Intermediary space of Eungam-ro
노경민 ROH GYUNG MIN / Studio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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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버스 차고지의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복합문화공간
가까운 미래에는 전기차의 수요가 급증하여 소음과 매연을 유발하는 버스 대신 전기 버스로 대체될 것이라는 가정을 세워 기존 버스 차고지가 전기버스 차고지 혹은 전기차 충전소가 될 것을 기본 전제로 정하였다. 그렇다면 이런 미래에 지역은 어떻게 미래에 대응해야 하는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본래의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기피시설로 인지되는 버스 차고지가 미래에 전기차와 관련된 장소로 탈바꿈이 된다고 해도 일부 문제만 해결될 뿐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차고지가 본래의 순기능이 유지되고 부족한 요소를 채워 지역과 연계된다면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대상지는 불광천과 주변 주거 지역을 이어주는 매개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지역 복합 문화 공간을 제안하였다. 기존 버스 차고지의 일부 기능을 포함하고 불광천과 같이 개방성이 있어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였다.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시설을, 또 불광천에서는 제한되었던 행사의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의 다양한 예술 행사 장소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에게 작업 공간과 작업물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불균형이 해결되고 버스 차고지와 주거 공간의 단절, 그리고 괴리감 또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주택과 빌라로 밀집되어 있어 생긴 골목길의 부정적인 시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