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rm’tmet
김주연 JuyeonKim / Studio B
jooyeoun12@naver.com
주거단지의 공실을 스마트 팜을 활용한 도시농업으로 활용하여 식량 문제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현재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명으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정부는 2070년에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3500만 명 정도의 수준으로 매우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지어진 주거단지들이 향후 비워지게 되어 큰 문제로 여겨질 것이다.
또한, 현재 농가 인구는 2021년 약 103만 명으로 2010년 대비 66%가 감소하였다. 출산율 감소와 함께 도심에서 멀리 있는 지리적 요인, 부족한 사회기반시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농가 인구 감소의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농업은 하향 산업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으로 경지면적이 줄어들고 곡물자급률이 줄어드는 연쇄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면, 대한민국은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점차 악화할 주거 공실 문제와 식량 위기 문제를 인식하고 두 가지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건축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사람들이 떠나고 방치된 주거 건물이 식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로 바라보고, 두 가지의 문제를 하나로 합쳐 해결하는 것을 목표한다. 도시 농업의 개념을 주거 공실에 적용, 건물을 재사용하여 주거단지를 재생하고,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기존 주거단지에서 나타나는 특징인 남향, 넓은 동 간 거리로 인한 채광의 유리함과 수도, 전기, 기계 설비 등 다양한 설비시스템을 이용하여 주거 공간을 스마트 팜 수직농장으로 활용, 외부의 공간에는 필요한 시설들을 증축하여 결과적으로 공실 문제, 식량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형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