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m 골목
차정윤 CHA JEONGYUN / Studio B
도심 저층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여유공간을 활용한 정비모델 제안
현대도시에서 저층주거는 주택공급과 재개발 유보지로서 정비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그 주거환경의 열악함에 대한 논의는 도시계획에서 끊임없이 다뤄지고 있는 주제이다. 저층주거지가 아파트 재개발 유보지가 아닌 하나의 주거유형으로서 지속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절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개발과 보존의 대상 및 방식에서 대안적 유형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공동체 프로그램과 결합한 정비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저층주거지 내 저이용되는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생활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존 주거지 경계부에 편중되어 위치한 시설들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산재시켜 생활인프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설은 건물의 옥상 등에 위치하고 기존 도로의 상부에 플랫폼을 설치하여 시설들을 연결한다. 이러한 주거지 내부의 확장된 공간이용을 통해 보행자와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도심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