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과의 조우
세대 화합 마을 캠퍼스
안병욱 AHN BYEONG WOOK / Studio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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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학생이 서로 이웃하고 연대하는 마을형 평생교육시설
지금을 살아가는 힘은 눈 앞의 목표에도 있지만 지나간 기억에도 있다. 가속화되는 사회 변화 속도는 돌아볼 틈 없이 바쁘게 각자의 갈 길로 뛰어가게 만들었다. 도심은 사람이 모였지만 서로 다른 그림 속으로 흩어져버렸다. 그리하여 각자의 세상은 좁아졌다. 서로는 스스로의 과거와 미래를 발견할 곳이 필요하다.
마을은 이웃으로부터 나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는 어른으로부터 미래를 보고, 어른은 아이로부터 과거를 들여다본다. 새로운 학교는 학생과 지역주민 간 이웃하기에 주목한다. 학생과 주민은 각각의 동선이 교차되며 만난다. 통과 동선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인프라를 개방하고 내부 동선에서 학생과 주민이 유대할 수 있는 내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이와 어른은 이곳에서 서로 과거와 미래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