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tial

남북 공동 근로자 숙소

김정환 / Kim Jeong Hwan

남북 공동 근로자 숙소

개성공단 공유 주거 프로젝트

김정환 Kim Jeong Hwan / Studio D
ghg581@naver.com

개성공단에 남북 공유 주거를 계획한다면?

2000년대 초,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으로 상징되는 남북관계 일상화 시대를 개막했다. 그러나 현재 남북관계는 장기 교착국면에 놓여 있다. 남북관계의 교착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교착 상태의 우리는 지속해서 개선점을 마련하고, 미래의 통일된 한반도의 청사진을 구상해야 한다.
남북이 화해/협력 단계에 도착했을 때, 중단되었던 개성공단이 재개될 것이다. 기존의 개성 공단은 북한의 근로자 대부분이 개성 외의 도시에서 출퇴근을 하였고, 남한 근로자는 각 기업 내에 있는 숙소에서 거주하였다. 같은 공간에서 일은 함께 하지만, 남북이 따로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공단 내 근로자 숙소 부족과 소통의 단절은 개성 공단의 큰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다시 재개될 개성 공단 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남북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제어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본 프로젝트는 남북 공동 근로자 숙소를 계획하여 근로자의 다양한 접촉과 소통을 돕고자 한다. 나아가 상호 이해와 더불어 민족 동질성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