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doned Station Park
유령승강장, 버려진 지하철 공간이 지하 시민 공간으로 확장된다면?
최규민 CHOI GYUMIN / Studio A
cgmin98@hanmail.net
지상 과밀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고, 버려진 지하철 공간과 같은 지하 유휴공간은 새로운 시민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다.
도시가 발전하며 지속적인 개발로 지상은 과밀화 되었고, 그중에서도 서울의 지상은 대한민국의 다른 도시들보다도 압도적으로 과밀화 되어있다. 지속적인 도시의 개발은 다양한 유휴공간을 만들어냈고, 이러한 유휴공간들은 각자의 이유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대상지로 선정한 신설동 유령승강장 역시 땅속에 묻혀진 상태로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당시의 모습을 품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이 프로젝트는 지상의 만들어진 흐름은 유지하면서 당시의 시간을 품고 도심 한 가운데 묻혀 존재하는 유령승강장을 새로운 지하시민공간으로서 다시 일상 속으로 가져오려 한다.
지하공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지상과는 다른 특성을 한 후, 가득 채워진 땅을 비워가는 논리를 세워 지상의 흐름을 받아주는 땅을 닮아 원초적이면서도 기본적인 동굴과 비슷한 새로운 지하 시민공간을 설계한다.
